매연 2026-03-28 11:08
마법명가 차남으로 살아남는 법
...309화가 지금 크리티컬하게 좋아서 타래 세움
매연 2026-04-08 00:45
327그 순간 얼마나 많은 감정이 휘몰아쳤는지 모른다. 그 아스카니엔의 형이라는 인간은 남을 존경한다고 말하는 인간이 아니다. 그는 존경받는 인간이다. 그런데 제 형 같은 얼굴을 하고서는 나를 존경한다고 말해?

사람 겹쳐보는 시츄 정말 좋아해서 여기서 푸하하하 웃음



334나는 그때부터 오늘아 수도 없이 반복될 것임을 어렴풋이 알았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키이이익 함 재시도 있다고 해도 루프물이라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제대로 루프물 찍어줘서 도파민희열 대박



335"이제 물러날 길이 없네? 내 팔을 칼로 가르지 않는 한은."

래오 얘는 진짜 미친 애다



338아직 숨을 죽인 광휘가 이 시절의 핍박받는 고등학생에게도 벌써 녹아 있다. 그는 언제나 제 삶의 주인이었다. 영원한 주인공이 내 앞에 있었다.

이 묘사에서 보이는 루카가 보는 엘리아스가 너무 좋음.....
영원한 주인공이란 거 참 좋다



339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듯, 세상 역시 제 뜻대로 나를 굴복시키지 못했다. 내가 나를 둘러싼 것들이 바라는 내가 되기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처럼, 이것은 어디에나 다르지 않다.

엘리아스 시점 나올 때마다 모든 묘사가 좋은데 이거 너무 좋아서 한참 다시읽음 윤루카는 이런 주인공의 시점으로 서술괴는 소설을 읽었다고? 질투나 죽겠다 왜 니혼자보냐


"너 지금 그게 무슨 예의야? 옷 안 갈아입어?"
"뭐가."
"어디 사람 노는 곳에 싸가지 없이 옷을 다 입고 들어와?"

이게 위 묘사 한 애의 대사라는 점까지 호감
339화가 너무 젛다... 엘리아스랑 루카 관계가 너무너무 좋다 너희가 서로를 만나서 참 다행이야
매연 2026-04-13 00:09
344패닉 온 얼굴로 하얗게 질려 있던 메클렌부르크가 내 멱살을 콱 붙잡았다. 메클렌부르크의 가면을 벗기는 가장 쉬운 방법을 깨달았다. 가면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막 나가면 된다. 솔직히 이제는 조금 미안해지고 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메클렌부르크의 손이 덜덜 떨렸다.

아 진심 개웃겨 윤루카 필립때 이후로 이렇게까지 막나가는 거 처음 봄
메클렌만큼 타격감 좋은 캐릭터 또 없다 그만웃겨 제발



345“…내 인생에 너처럼 구는 인간은 처음 봐서 당황스럽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
“안타깝네. 나처럼 구는 인간이 있어 줬어야 그 인성이 좀 커버가 됐을 텐데….”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카스아스카니엔윤의 n가지 인격중에 최애인격: 루카스 뮬러
물흐르듯 입터는 캐 어떻게 안 좋아합니까



351“…….”
음.
지휘권.
엥?

계획대로.가 아니라 엥? 하는 거 처음 보는 것 같다



352그나마 크게 문제되는 실수까지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앞서 달리던 메클렌부르크가 펄쩍 뛰며 내 입을 틀어막았다.
“뭐, 무슨, 지금…! 당신…! 장난도 정도껏 쳐야지! 평소에 장난을! 장난을 얼마나 쳤으면! 복귀하고 나 좀 봅시다!”
“…….”

ㅋㅋㅋㅋ
아 여기까진 분명 웃겨서 쪼갰는데;
이 파트 너무 각박하고 흥미진진해서 순식간에 읽음 이 청소년인권이란 게 없는 나라여…



353“어디, 선배님이 절 위해 얼마나 많은 유혹을 이겨 낼 수 있는지 한번 시험해 봅시다.”

이 대사 너무 좋았네
루카 은근 정이 많은 것 같음 메클렌이랑 아둥바둥 살아가면서 루프한 -아주많은생략된-시간 보내고 나서 얘한테 정들고 등 맡기게 되고 친구들한테 던지는만큼 농담 막 던지고 편하게 대하는게 보여서


그리고이거보고진심 무력하게처웃음



354“내 전략이 인상 깊으셨나 보군요. 선배님께서 나를 기억하고 계시다니 영광입니다.”
“…….”
“이 상황에 이런 말 듣고 좋아하시는 건가요?”
“아니!”

나 왜 이런거만 발췌해놨지
웃긴 거 그만 좋아해야 하는데 메클렌이 날 자꾸 웃겨서 정들게 만든다



356나는 어릴 적에 비서 앞에서 수도 없이 연습했던 말을 내뱉기로 했다.
“안녕, 루카스.”

레오 얘는 진짜......................루카스를 진짜로 좋아하는 듯
엑챕때 봤던 그 아기레오가 저랬단거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이상해


"행복해, 루카스? 너는 너를 불살라 이룩하는 평화에 행복을 느껴?"

번뇌의 끝에서 이런 말 해주는 게 참 좋다


“기억해.”
그리고 그 눈동자에 비치는 나를 본다.
“네가 잃는 목숨 하나는 나의 것이야.”

그리고 이 대사 니 죽을 때마다 그 죽은 목숨 내가 평생 상흔으로 가져가서 살 거다 뭐 그런 비유법인 줄 알았는데 리터럴리 지목숨 거는 언약이더라……? 진짜 미친 겁니까 이 소년은



357부족한 현재, 초라한 자신, 일면만을 볼 수밖에 없어 빛나는 타인과 달리 자신은 보기 싫은 면까지 모조리 한낮의 태양 아래 놓여 있다. 어떤 그림자도 티를 감춰 줄 수 없다. 네가 바라는 것처럼 티 하나 없이 매끄러운 자신이 되고자 한다면 그것은 틀렸다. 불가능하니까.

이런 인간고찰이 전제된 인문학적이고 섬세한 부분 읽을 때마다 참 위로가 되는 것 같고 좋아


“온 김에 보드게임 할래? 파이랑!”
“파이랑 보드게임을 할 수 있다고?”
“왜 안 돼?!”
털덩어리가 내 손에 제 앞발을 턱 얹으며 항의했다.

제발 너무 귀엽고 파이 분량 좀 늘려주길
그리고 나르케 원래도 수상했지만 요즘 유독 너무 수상하고 어디까지 알고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얘 떡밥은 대체 언제 풀리는 거죠



358난 지금부터 너를 지질거야.

미친놈어록 n탄



3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0나는 약간 논리를 빼기로 결심했다.
“따지자면 대련장도 건물입니다, 선배님.”
“아니, 방금 당신은 왕세자궁에서 나왔잖습니까. 방에서 대련을 해?”
“말도 안 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다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알고 있으면 말이 되는 소리를 하시죠.”
“그게 대체 왜 궁금한 건데요? 그냥 단장하고 친구로서 대련을 했다고요. 교실에서 공 한 번도 안 차 본 사람처럼 굴지 마십쇼.”
“교실에서 뭘 차?!”

너 메클렌앞에서는 현실에서도 뮬러처럼 군다 슬슬
매연 2026-04-21 15:15
361변호한다고. 이 인간성으로, 나를? 허가 절차까지 무시해 가면서?

위에서 메클렌한테 정들고 나름 신뢰하게 된거같다고 써놨는데 평가치랑 기대치 너무 낮아서 쪼갬



363이놈 칼질하는 놈이라 그런가 왜 귀족놈이 과일 껍질 깔 줄 알지? 나는 평민 경력이 20년이 넘는데도 안타깝게도 내가 껍질을 깎으면 과일의 1/3이 사라진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래도 먹을 수는 있다. 레오와 엘리아스에게 깎아 준 적도 있었는데 다들 아무 말 하지 않고 잘만 먹었다.
'그래도 이 사람 앞에서는 절대로 깎지 말아야지.'
-
이내 메클렌부르크가 뭔가를 깨닫기 직전의 표정을 하고는 눈을 부릅떴다.
'아.'
이 인간 무슨 생각 하고 있었는지 알았다. 잠깐 타임타임. 나는 그의 입이 벌어지기 시작했을 때 잽싸게 말했다.
"이제 생각해 보니까 조금 스트레스 받은 거 같기도 하고?"
"아니었어?! 그럼 대체 왜 쓰러진 건데?!"
"아뇨, 선배님 생각이 맞습니다."
"…그럼 그렇지, 내가 지금 누굴…!"
내 말은 이제 듣지도 않았다. 끝까지 눈치 없어 줄 것이지 아깝군.
-
"둥글둥글하게 깎여서요."
"그럼 둥글둥글하게 깎여야지 어떻게 깎으시게요?"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세상에 과일을 각지게 깎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이 새끼 혹시 내가 과일 자르는 거 본 적 있나?


최근 보는 컨텐츠중에 TOP2 개그맨 캐릭터 메클렌부르크임;
1위는 미츠루기



365어떤 미친놈이 자기가 볼일 볼 것도 아닌데 남이 화장실 가는데 따라가고 앉았어? 엘리아스까지는 그러려니 해도 엘리아스가 아닌 놈들은 인간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

엘리아스는 왜 그러려니하는데


왜 두 인간이냐. 이스마일로프뿐 아니라 나르케까지 내 뒤를 쫓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한시도 빠지지 않고.
"아, 이건 좀 그렇구나."
나르케가 피식거리며 알겠다는 뜻으로 손을 휘휘 내저었다. 이놈은 알면서 장난치고 있으니 더 볼 것 없고.

너네 가나디야?



366무언가로 가득 찬 가방을 들쳐 멘 나르케가 눈을 빛내고 있다. 엘리아스는 그냥 맨손으로 와서 똑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너네 방까지 따라오는 거야?"
"아, 엘리아스는 아니겠지만 나는 잠도 여기서 잘 거야."
"설마."
"진짜로~"
"왜?! 간만에 혼자…!"
나는 입술을 깨물고 머리를 짚었다. 나르케는 내가 뭐라 하든 웃으며 나를 방으로 떠밀고는 천연하게 대답했다.
"우리가 이럴 때 놀지 언제 놀겠어~"
"아, 나도 여기서 잘까 얘들아?!"
"아니!"

ㅋㅋ
진짜 가나디야?

얘네 이럴 때마다 잔잔하게 이래됨



367"이게 다 안 친해서 아직 말을 안 하는 거 아냐. 어? 애들하고 친해지는 데에는 이게 제격이지."
"이게 무슨 소리야?! 너 친해지는 게 목적이 아니고… 됐다. 플레로마라지만 교섭에 의해 온 만큼 최소한의 안전은 지켜야 하는 거 몰라?"
"몰라."
엘리아스가 레오를 성의 없이 달랬다. 메클렌부르크는 경악해서 미친놈 보듯 우리를 번갈아 바라보더니, 혼자 골똘히 생각에 잠기고는 깨달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의 어깨를 콱 잡으며 차음 마법을 쳤다.
"선배님은 뭘 수긍하고 계신 거죠?"
"메클렌부르크 각하께서 뭘 좀 아시는 거지."

엘리아스가 입털때마다 왜이리 좋은가 생각해봤는데 나 유구하게 막시민 리프크네같이 희한한 말빨로 쌈싸먹는 골때리는 놈들을 좋아했었지 참
그리고 마법사들 일상에서 차음마법 써먹는거 /귓 의 현실화같아서 새삼 웃기다



370"좋습니다. 꿩 무더기로 나올 때까지 노래 부르세요!"

아진짜존웃;



372"나는 평생 친구가 생길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죽을 때까지 홀로 남을 줄 알았는데, 그런데… 지금은 너희랑 친해졌잖아."
하이케에게서 이런 말을 듣게 될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나는 놀란 눈으로 하이케를 바라봤다. 다른 친구들도 입을 벌리고 그를 보고 있었다. 그가 친구들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이번에도 끝까지 해 보기 전에 도망칠 생각 없어. 내가 무슨 일을 겪더라도."
하이케가 미소를 지어 보이며 우리에게 물었다.
"그럼 끝까지 같이 해 볼 거지?"

아 하이케 왤캐 잘 컸지... 이거 보자마자 나도 정들었구나 싶었음 근데 몰랐지 이 말이 플래그일 줄은



377이런 젠장… 내 주위에는 짭의사밖에 없다.

매연 2026-05-24 23:46
388"교황청이 내 소원을 들어줬어."
그 음산한 목소리에 나르케와 나는 동시에 당황해 그를 바라봤다. 눈을 번득이며 우리를 번갈아 보던 엘리아스가 이내 눈도 감지 않고 또박또박 말했다.
"너네는 이제 교황청 권한으로 나랑 놀아 줘야 하는 거야. 그렇지?"

제발 이초딩앜ㅋ 귀엽다



400초반 시험추리소설같아서 재밌었다
근데 추론과정 보여주는게 너무 설명조라 아쉬움... 이부분뿐만이 아니라 언젠가부터 계속 그렇네
그냥 생각하는 과정을 보고싶은데 제삼자(독자겠죠)한테 설명하듯이 서술하는 느낌이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져서 주인공한테 과외받는 기분임
그리고 도중도중 느끼는 거: 자연주의씨는 글을 논문처럼 쓰는 게 가장 편해보인다
슬슬 작가가 교수로 보입니다



413(CP말 있음)"아니야, 루카스."
저 뒤편에 멈춰 있던 나르케가 진지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반보 뒤를 향해 고개를 돌린 순간, 나는 상대의 얼굴이 내 눈높이에 있지 않다는 걸 깨닫고 얼어붙었다.
나르케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처음 보는 구인류가 서 있었다. 얼굴을 어디서 따왔는지도 모를 낯선 동년배 구인류가, 처음 보는 양산을 고쳐 잡고 나르케의 표정을 하고는 느긋하게 웃었다.
"방법이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나지금 루카나르 가능



414"정확하네. 그래, 루카스. 너도 알고 있었잖아. 우리는 그들 눈에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존재가 되어야 해. 우리는 그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을 품고 오스트리아에 들른 게 아니라 우리의 행복과 추억과 청춘을 위해 오스트리아에 들른 거야."

커플사기 납득시키는데 대화 한바닥 해야하는거 왤캐 웃기지



아니, 어쩌면 통찰 때문에 나르케가 이런저런 상황에 직접 부딪히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통찰과 예지가 불확실성에서 오는 즐거움과 희열을 모두 빼앗고 있는지도 몰랐다.

이런 거 좋아... 요새 나르케가 참 좋네


순조롭다.
그러나 토할 것 같다. 속이 아까보다 더 울렁거렸다. 내가 친구와 연기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었다. 친구와 연기하는 일쯤은 자주 있었다. 그뿐인가. 상대역인 친구와 입 맞춰야 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니 연기는,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저 속이 좋지 않았다.
어쩌면 나는 이유를 아는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알 수 없다
나르케가 나를 순간 당황한 눈으로 보는 것이 느껴진다.

아니진심몹시가능
이게뭐지...?



415"둘이 왜 결혼해야 하는데?"
와 나 차살읽으면서 처음으로 윤루카한테 공감함 지금

내 곁에 구인류 남성이 서 있었을 때 그는 내 동료이자 친구였다. 내 곁에 구인류 여성이 서 있는 지금 그 변화한 겉모습이 허상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내 연인이다. 언젠가 무슨 말을 들었더라. 무슨 모습을 하든 우리가 완벽히 친구이리라는 가능성은 저들 뇌에 조금도 들어 있지 않은 것처럼 보여. 우리가 함께 있다면 반드시 어떠한 관계여야만 하는 것처럼, 우리가 서로의 영혼을 걱정하거나 연민하거나 행복하거나 평화롭기를 바란다면 우리의 감정이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일치해야 한다고 믿는 것처럼, 우리가 인간 대 인간으로 그들의 본질을 마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거부하는 것처럼, ‘나의 것이 되어 달라고 말하는 사랑’만이 존재하고 ‘너의 것이 되겠다고 말하는 사랑’은 우리에게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갈망하는 사랑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우리가 서로의 안위를 희구할 수 없는 것처럼. 그들의 육신 껍질이 다름으로 인해 서로의 영혼에 보이는 전인적 경의와 수용은 끝없이 변질된다. 퇴색되지는 않았더라도 그것은 변질되었다.

"인간애와 존재에 대한 수용이 그들의 성애 관계에 동반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그게 비록 어떤 관계에 있어서는 독립사건에 가까울지도 모른다고 해도 말이야, 수적을 남길 때에 깃펜의 촉을 세심히 기울이고 끝이 무뎌졌을 때에는 그것을 칼날 위에서 조심스레 둥글려야 하는 것처럼, 한껏 공들여 탐구해야 할 세밀하고 엄격한 사랑의 분류는 그들에게 있어 허무할 만큼 쉽게 오인되고 또 흐려지기 마련이지."

평소에 내가 어렴풋이 타협하고 사는 부분이 너무 정확하게 언어화되어 있어서 놀랐네 이 부분들...
독일인의 사랑 궁금하다